중앙역 1998

본문


중앙역 1998 무료 다시보기
중앙역 1998 해외 무료 다시보기

괴팍하고 자기만 아는 노처녀 도라(Dora: 페르난다 몬테네그로 분)는 오늘도 중앙역 한구석에 삐그덕거리는 책상을 놓고 손님을 기다린다. 한때는 아이들을 가르치는 선생님이었지만 지금은 가난하고 글 모르는 사람들의 편지를 대신 써주며 연명하고 있다. 방탕한 아들을 용서하겠다는 아버지, 지난 밤 함께 했던 연인을 그리워하는 청년, 아들이 아빠를 보고 싶어한다는 말로 그리움을 감추는 아내의 사연을 도라는 뚝뚝한 글씨로 편지지에 옮긴다. 주절주절 읊어대는 사람들의 청승이 신물난다는 듯 휘갈겨 쓴 도라의 편지들. 순박한 사람들의 꿈과 희망, 그리고 그리움이 담긴 그것들을 도라는 우체통이 아닌 쓰레기통으로 보내 버린다.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We are not responsible for any content linked to or referred to from this website or other linked sites. We do not store any music, video, multimedia files on this website. Also, we are not responsible for copyright, legality, accuracy, compliance, or any other aspects of linked content from other websites. If you have any legal issues please contact appropriate media file owners or hosters.


홈으로
Copyright © Koreans.cc